‘2G 연속 QS’ 롯데 박세웅, 6이닝 1실점 패전위기

[마이데일리 = 잠실 장은상 기자] 롯데 박세웅이 호투를 펼쳤으나 타선 지원 부족으로 패전 위기에 몰렸다.

박세웅은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2탈삼진 5볼넷 1실점 투구를 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박세웅은 올 시즌 4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2.22의 성적을 남겼다. 가장 최근 등판인 22일 넥센전에서는 7이닝 4피안타 7탈삼진 1사사구 1실점 호투로 시즌 3승째를 챙겼다. 시즌 4승을 위해 주말 3연전 선봉을 맡았다.

박세웅은 초반부터 안정세를 보였다. 1회말 2사 이후 닉 에반스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후속타자 김재환을 곧바로 범타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다. 2회말 역시 선두타자 양의지에게 볼넷 출루를 허용했으나 최주환을 2루수 땅볼로 유도해 4-6-3 병살타를 만들었다. 오재원까지 범타로 돌려세워 이닝을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3회말에는 실점 위기를 맞았다. 1사 이후 김재호를 좌전안타, 민병헌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다. 1사 1,2루 상황. 박세웅은 실점 위기서 정진호와 에반스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스스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박세웅은 4회말 안타와 폭투로 2사 2루 위기를 맞았지만 삼진으로 오재원을 돌려세워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5회말에는 이날 첫 삼자범퇴이닝을 만들어 투구수를 아꼈다.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박세웅은 안타와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후속타자 최주환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으나 3루주자의 홈 진루를 막지 못해 첫 실점했다. 이어 오재원을 볼넷으로 내보낸 박세웅은 다시 맞은 2사 만루 위기서 허경민을 범타로 처리해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6회까지 97개의 공을 던진 박세웅은 팀이 0-1로 뒤진 7회말 교체되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지난 등판에 이어 또다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으나 타선 지원부족으로 패전 위기에 몰렸다. 97개의 투구수 중 스트라이크는 48개, 볼은 49개였다. 빠른볼 최고구속은 148km까지 나왔고, 변화구는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을 적절히 섞어 던졌다.

[박세웅.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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