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5월1일 필라델피아전 선발등판 확정…첫 승 도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5월의 첫날에 다시 한번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LA 다저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류현진의 다음 등판일정을 발표했다. LA 다저스는 내달 1일 오전 5시10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맞붙는다. 류현진이 그날 닉 피베타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류현진은 올 시즌 어깨, 팔꿈치 수술과 재활을 마치고 3년만에 시즌 개막과 함께 선발로테이션에 합류했다. 그러나 성적은 썩 좋지 않다. 4패 평균자책점 4.64다. 패스트볼 구속이 다소 떨어졌고, 더욱 정교한 제구력으로 승부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

그래서 25일 샌프란시스코전 6이닝 5피안타 1실점 호투는 의미 있었다.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지만, 오랜만에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하면서 부활을 예고했다. 패스트볼 비중을 낮추고 체인지업의 정교함으로 재미를 봤다. 지난 3경기와는 달리 홈런을 맞지 않았다.

류현진이 상대할 필라델피아는 최근 6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탔다. 닉 피베타는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갖는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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