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상·김성철, 동부 신임 코치로 가세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이상범 신임 감독을 영입, 재건을 노리는 원주 동부의 코칭스태프 윤곽이 드러났다.

농구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동부의 제8대 감독으로 임명된 이상범 감독은 구단과 상의를 통해 코치진에 대한 구상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효상, 김성철 코치가 이상범 감독을 보좌할 것으로 보인다.

이효상 코치는 아마농구에서 잔뼈가 굵은 지도자다. 2001년 천안 국민은행(현 청주 KB 스타즈)의 코치를 맡았던 이효상 코치는 이어 2002년부터 2011년까지 용산고 코치로 경력을 쌓았다. 2013년부터 약 1년 동안 중국해양대를 이끌기도 했던 이효상 코치는 2014년부터 모교 고려대 코치로 활동했다.

이효상 코치와 함께 동부의 코치로 내정된 김성철 코치는 프로농구 팬들에게 익숙한 얼굴이다. 1999-2000시즌 신인상을 수상하며 프로에 데뷔한 김성철 코치는 현역시절 뛰어난 슈팅능력을 바탕으로 SBS-전자랜드-KGC인삼공사를 거치며 12시즌 동안 뛰었다.

김성철 코치는 2011-2012시즌에 식스맨으로 KGC인삼공사의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당시 KGC인삼공사를 이끈 사령탑이 이상범 감독이었다. 2012-2013시즌 종료 후 KGC인삼공사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김성철 코치는 이어 모교 경희대 코치로 경험을 쌓았고, 최근까지 NBA D리그에서 코치 연수를 받기도 했다.

한편, 이상범 감독을 영입하며 리빌딩에 돌입한 동부는 코칭스태프를 새롭게 구성하는 것 외에 스태프에도 변화를 주는 등 대대적인 변화를 통해 전력을 정비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철.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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