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해 "위암으로 위 2/3 절제, 아무런 증상도 없더라" 고백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그맨 이상해가 위암 투병 당시의 기억을 털어놨다.

25일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MBN '엄지의 제왕'은 '위암 막고 위벽 지키는 방법' 편으로 꾸며진다. 대한민국 암 발병률 1위, 위암이 발생하는 원인을 살펴보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인 '위벽' 보호법을 전한다.

녹화 당시 이상해는 "나도 6년 전 위암을 발견할 때까지 어떤 증상도 느끼지 못했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2011년 위암 수술로 인해 위의 2/3를 절제하는 대수술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상해는 "처음에는 정기적으로 받는 건강검진을 통해 위에 작은 혹을 발견했고, 의사가 그걸 레이저로 태우더라. 그러면서 '앞으로 조심하시라'고 경고했다"며 초기에 위에 혹을 발견했던 사실을 전했다. 하지만 "이후 의사 말을 무시하고 살았다. 괜찮은 줄 알았다. 그게 실수였다"고 이상해는 회상했다.

그는 "이후 아내 김영임이 건강검진을 같이 받으러 가자고 하길래 마지못해 끌려갔다. 그런데 며칠 뒤 집에 있는데 아내가 '의사 선생님이 당신 병원으로 좀 와보래'라고 하더라. 그 때 위암을 발견했다. 그대로 입원해서 수술을 받았다"고 당시 상황을 말했다.

'엄지의 제왕'은 25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이상해. 사진 = MBN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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