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시민'③] 더욱 특별하게 만든 #다듀 #이기홍 #진돗개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영화 '특별시민'이 특급 카메오의 활약으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래퍼 다이나믹듀오부터 한국계 할리우드 스타 이기홍, 귀여운 강아지까지 등장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 다이나믹듀오

'특별시민'의 포문은 다이나믹듀오가 화려하게 열었다. 극 중 최민식과 세대초월 콜라보 무대를 펼쳤다.

최초로 3선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변종구(최민식)가 젊은 층의 지지를 얻기 위해 다이나믹듀오와 힙합 공연을 선보이는 장면이다.

흔쾌히 출연 요청에 응했다는 후문. 특히 다이나믹듀오는 직접 최민식의 랩을 지도하고 패션 스타일링, 퍼포먼스 구성까지 도맡으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최민식은 "다이나믹듀오가 쿨하다. 일단 하기로 했으면 간이고 쓸개고 다 빼주는 스타일이더라"라며 "친구들이 맑고 순수하다. 금방 친해져서 함께 술자리도 즐겼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기홍

이기홍은 '특별시장'에서 서울시장 후보 양진주(라미란) 아들 스티브 역으로 깜짝 등장했다. 특히 이는 한국영화 첫 출연으로 더욱 눈길을 끈다.

짧은 분량이지만 이기홍의 반전 매력을 기대해도 좋다. 스티브는 완벽한 스펙의 소유자다. 명문대 출신의 해외 유학파 캐릭터를 열연,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 진돗개 해치

스타들 못지않은 존재감을 내뿜는 신스틸견(犬)도 있다. 바로 진돗개 해치다. 변종구의 곁을 지키는 강아지다. 서울시의 상징 동물에서 이름을 따왔다.

해치는 나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변종구의 색다른 모습을 확인할 수 있게 한다. 변종구의 의외의 부드러움과 끝없는 권력욕을 동시에 보여준다.

변종구는 선거판에 갓 입문한 광고 전문가 박경(심은경)에게 해치를 가리키며 "내가 늑대라고 하면, 사람들이 늑대로 믿게 만들어야 해. 모든 사람들이 믿게끔 하는 거 그게 바로 선거야"라고 말한다. 앙증맞은 해치의 모습과 대비되어 더 깊은 인상을 남긴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쇼박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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