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맥카시 쾌투 앞세워 애리조나 제압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LA 다저스가 5회 6득점의 빅이닝과 브랜든 맥카시의 쾌투를 앞세워 애리조나를 제압했다.

LA 다저스는 24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방문 경기를 6-2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다저스 선발투수 맥카시는 7이닝 동안 안타 5개를 맞으면서 볼넷은 1개만 내줬고 삼진 6개를 잡는 호투 속에 2점 밖에 내주지 않았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25. 애리조나 선발투수 셸비 밀러(4이닝 4피안타 5볼넷 3실점)와의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맥카시는 1회말엔 흔들렸다. 데이비드 페랄타에 좌전 안타를 맞은 뒤 폴 골드슈미트에게 좌월 2점홈런을 허용한 것. 하지만 이후 7회까지 단 1점도 내주지 않았다.

맥카시는 5회초 다저스가 빅 이닝을 연출하는데 시발점이 됐다.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으로 출루한 것이다. 작 피더슨도 볼넷을 골랐고 코리 시거의 중전 적시타로 맥카시가 득점했고 2루수 실책까지 겹쳐 피더슨도 득점할 수 있었다. 순식간에 2-2 동점이 됐다.

저스틴 터너의 중전 안타로 찬스를 이어간 다저스는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좌전 적시 2루타로 4-2 역전에 성공했고 야스마니 그랜달의 우월 2점포로 6-2로 달아났다.

결국 다저스는 6-2로 승리했고 맥카시는 시즌 3승째를 챙겼다.

[브랜든 맥카시가 애리조나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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