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의 지명타자 추신수(35)가 멀티히트로 타격감을 끌어 올렸다.

추신수는 24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이날 캔자스시티 선발투수로 나온 제이슨 하멜과의 대결에서 2타석 모두 안타를 터뜨리며 우위를 점했다.

1회말 1사 주자 없을 때 첫 타석을 맞아 초구를 공략, 좌전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노마 마자라의 좌중간 안타로 2루를 밟은 추신수였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엔 실패했다.

3회말 1사 주자 없을 때는 풀카운트 승부를 벌여 8구째를 통타, 중전 안타를 터뜨렸다. 시즌 4번째 멀티히트. 마자라의 2루 땅볼로 2루에 안착한 추신수는 엘비스 앤드루스의 우중간 적시타 때 득점까지 성공했다. 텍사스가 1-2로 따라가는 득점이었다.

4회말 1사 1,3루 찬스에서는 스캇 알렉산더와 상대했으나 4구째를 친 것이 유격수 병살타로 이어져 아쉬움을 샀다. 7회말 무사 1루에서는 마이크 마이너와 상대해 5구째 스탠딩 삼진 아웃.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36(55타수 13안타)로 상승했다.

이날 텍사스는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가 8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으며 5피안타 2실점으로 쾌투, 5-2로 승리할 수 있었다. 4연승을 질주했다.

다르빗슈는 시즌 2승째. 다르빗슈는 이날 3회초 마이크 무스타커스와 호르헤 보니파시오에게 연속타자 홈런을 맞았지만 모두 솔로포였고 더이상 실점하지 않으며 8회까지 안정감 넘치는 투구를 보여줬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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