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김승기 감독 "사익스, 이틀간 상황을 지켜보겠다"

[마이데일리 = 안양 김진성 기자] "이틀간 상황을 지켜보겠다."

KGC가 23일 삼성과의 챔피언결정 2차전서 후반 역전패를 당했다. 3쿼터에 갑자기 흐름이 정체되면서 삼성 리카르도 라틀리프에게 많은 점수를 내줬다. 4쿼터 초반 데이비드 사이먼이 5반칙 퇴장한 것도 뼈 아팠다.

김승기 감독은 "전반전에 잘 됐다. 그러나 후반전에 더 스코어를 벌리지 못했다. 선수들의 발이 3쿼터에 무뎌졌다. 사익스의 공백도 있었다. 사익스 공백을 미처 생각하지 못해 대처하지 못한 부분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재한이가 잘 안 되길래 정현이에게 1번을 맡겼더니 체력적인 문제가 있었다. 그런 것도 아쉬웠다. 사익스의 공백은 컸다. 이틀간 시간이 있으니 상황을 보려고 한다. 조금이라도 뛸 수 있으면 뛰게 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관희 퇴장에 대해서는 "정해진 룰 안에서는 파울을 할 수 있다. 그러나 후배가 선배에게 그렇게 밀친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잘못된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FIBA 37조 조항이 있다고 하는데 잘 모르겠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 감독은 "사이먼의 5반칙이 가장 뼈 아팠다. 속공 상황서 파울이 나왔다. 좀 더 정확한 플레이를 해야 했는데 3쿼터부터 실책이 많았다. 공격에서도 잘못된 부분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김승기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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