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부상' KGC 사익스, 결국 챔프 2차전 결장

[마이데일리 = 안양 김진성 기자] 결국 키퍼 사익스(KGC)는 챔피언결정 2차전에 결장한다.

KGC 김승기 감독은 23일 삼성과의 챔피언결정 2차전을 앞두고 "사익스는 나오지 않는다. 출전명단에서 뺐다"라고 밝혔다. 사익스는 22일 삼성과의 챔프 1차전 2쿼터에 왼쪽 발목을 다쳤다. 3쿼터에 투입됐으나 1분20초만에 교체됐다.

이후 KGC는 신인 박재한이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전반전의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그러나 사익스가 아예 나오지 못한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김승기 감독은 "포인트가드 없이 (이)정현이가 볼배급을 하면서 매치를 바꿀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삼성 이상민 감독도 "사익스가 몇 분 나오지 않았다"라면서도 "그래도 나오지 않는 게 낫긴 하다"라고 덧붙였다. 사익스의 운동능력을 따라갈 국내 가드가 없는 걸 감안하면 삼성으로선 더더욱 사익스의 결장이 반갑다.

김 감독은 "사익스는 26일 3차전 출전을 목표로 하기로 했다. 오늘 괜히 무리시켰다가 시즌 아웃이 될 수도 있다"라고 했다. 사익스의 결장, 박재한의 활약, KGC의 1번 없는 경기운용이 챔피언결정 2차전 최대변수다.

[사익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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