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샙 더블 더블’ 애틀랜타, 워싱턴 완파…2패 후 첫 승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연패에 빠졌던 애틀랜타가 홈에서 반격을 개시했다.

애틀랜타 호크스는 23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필립스 아레나에서 열린 워싱턴 위저즈와의 2016-2017 NBA(미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라운드 3차전에서 116-98, 18점차 완승을 거뒀다. 2연패에 몰렸던 애틀랜타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첫 승을 따냈다.

폴 밀샙(29득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 2블록)이 더블 더블을 작성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고, 데니스 슈뢰더(27득점 3점슛 3개 2리바운드 9어시스트)도 꾸준히 득점을 쌓았다.

애틀랜타는 초반부터 맹폭을 퍼부었다. 연속 4득점으로 경기를 시작한 이후 줄곧 주도권을 지켰다. 밀샙이 골밑을 장악한 애틀랜타는 슈뢰더, 타우린 프린스의 3점슛을 묶어 격차를 두 자리로 벌렸다. 1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38-20이었다.

애틀랜타는 2쿼터에도 리드를 유지했다. 밀샙이 꾸준히 득점을 올린 가운데 슈뢰더는 내외곽을 오가며 공격력을 과시했다. 존 월에 대한 수비는 매끄럽지 않았지만, 골밑의 우위를 유지한 애틀랜타는 18점차를 유지한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들어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2쿼터에 다소 잠잠했던 프린스의 화력이 되살아난 애틀랜타는 드와이트 하워드까지 골밑장악력을 과시, 워싱턴의 추격권에서 달아났다.

4쿼터를 맞이할 때 양 팀의 격차는 23점이었다. 4쿼터 초반 주축선수들을 투입, 일찌감치 승기 굳히기에 나선 애틀랜타는 워싱턴의 역습에 12점차로 쫓긴 것도 잠시, 슈뢰더의 돌파를 앞세워 워싱턴에 찬물을 끼얹었다. 경기종료 1분 38초전 19점차로 달아난 마이크 던리비의 3점슛은 쐐기포와 같았다.

[폴 밀샙.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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