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치북' 이해리 "강민경, 내 노래 듣더니 '슬퍼서 밥맛 떨어진다'고…"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솔로로 나선 다비치 이해리가 신곡에 대한 강민경의 반응을 소개했다.

지난 18일 진행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는 그룹에서 솔로로 홀로서기에 도전한 가수들을 소개하는 '혼자서도 잘 해요' 콘셉트로 진행됐다. MC 유희열은 "자신의 이름 석 자를 걸고 솔로 활동을 시작한 분들을 한 자리에 모셨다"고 설명했다.

데뷔 10년 만에 처음으로 솔로 앨범을 발표한 이해리는 이날 "'스케치북'에 솔로로는 첫 출연"이라고 밝혔다. 쟁쟁한 가수들이 컴백해 '4월 전쟁'이라고 불리는 시기에 앨범을 발표한 이해리는 "10년 만의 솔로인데 신곡 전쟁이 났더라. 마음을 내려놨다"며 초연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해리의 이번 앨범은 'Black h'와 'White h' 두 가지 버전으로 만들어졌다. 이 날 녹화에서 이해리는 녹화일 기준으로 아직 공개 전인 타이틀곡이자 'White h' 콘셉트의 대표곡 '미운 날'을 공개했다. "눈물 철철 발라드"라고 이 곡을 소개한 이해리는 "강민경이 노래 듣고 너무 슬퍼서 밥맛 떨어졌다고 했다. 옛 남자들이 스쳐갔다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Black h'의 대표곡이자 선우정아의 참여로 화제에 오른 선공개곡 '패턴'을 공개했는데, 다비치 때에는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정은지, 이해리, 카더가든, 예성이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15일 밤 12시에 방송된다.

[이해리. 사진 = KBS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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