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임 "'뜨려고 벗는다'는 말에 상처 받는다" [화보]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이태임이 농익은 아름다움을 표출했다.

최근 bnt와 진행한 화보 촬영 및 인터뷰에서 이태임은 "송강호, 문소리가 소속된 회사이기도 해 좋은 기회라고 생각돼 들어가게 됐다"라며 길거리 캐스팅으로 연예계에 입문한 사실을 밝혔다.

큰 화제를 몰고 온 '결혼해주세요'의 수영복 신에 대해 이태임은 "드라마 팀 회식 자리에서 배우 이종혁이 추천했고 함께 있던 오윤아도 동조하며 좋은 분위기가 형성돼 성사됐다고. 큰 이슈가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했다.

다만 "뜨려고 벗는다고 얘기하는 이들이 더러 있어 그런 부분은 상처가 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영화 '황제를 위하여' 속 노출 연기는 롤모델인 전도연을 생각하며 결심했다는 이태임은 "결정 전 어머니께 여쭤보자 배우의 길을 가는데 필요한 부분이라면 그것 또한 나쁘지 않을 거라고 말해줬다"고 했다.

이태임은 "중요한 장면들이 많이 편집돼 아쉬웠다"고 전하며 "휴머니티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베드신만 부각되는 것 같아 속상했다"고도 털어놨다.

6월 방송을 앞두고 있는 사전 제작 드라마 '품위 있는 그녀'에 출연한 미술가이자 불륜관계를 겪는 캐릭터다. 이태임은 "정극이 아닌 블랙 코미디 같은 느낌이어서 부담 없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정상훈과의 키스신에 대해 "충격적이었다"라며 "싫었다는 뜻이 아니고 그만큼 찐했었다"고 부연 설명했다.

악플에 대해서도 "근거 없는 비판에는 흔들리지 않는다"고 밝히며 "수긍할 수 있는 그런 점은 받아들이고 있지만 단순한 악성 리플에 대해서는 상처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래의 배우자에 대해선 "꼭 경제적인 부분만이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가득 차있는, 모든 걸 기댈 수 있는 그런 든든한 사람이 옆에 있으면 좋겠다"면서 이태임은 "정말 좋은 사람을 만나 시집을 빨리 갈까 라고 생각하기도 했다"고 했다.

최근 다이어트로 팬들의 걱정을 산 이태임으로 성형설이 돌기도 했는데 그는 "최종적으로는 조금 찌워야겠다는 생각을 가졌다"라며 "매력이 없어졌다는 얘기와 아파 보인다며 걱정해주는 분들이 많아서 다시금 생각을 달리 하게 됐다"고 얘기했다.

끝으로 이태임은 "배우 고(故) 김영애가 출연했던 '황진이'를 보며 배우의 아름다움이라는 걸 느꼈다"며 "그와 같이 연기할 때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답했다.

[사진 = bnt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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