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할리우드]마블 최초 여성감독 탄생, 애너 보든 ‘캡틴 마블’ 연출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마블 최초의 여성감독이 탄생했다.

애너 보든(사진 왼쪽)과 라이언 플렉이 마블 최초의 여성 히어로무비 ‘캡틴 마블’의 메가폰을 잡는다고 19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가 보도했다.

이들은 라이언 레이놀즈 주연의 ‘미시시피 그라인드’ 연출로 유명하다. 애너 보든은 오랜 시간 동안 라이언 플렉과 호흡을 맞추며 뛰어난 각본 실력과 연출 능력을 인정받았다.

마블은 ‘캡틴 마블’을 여성감독에게 맡기겠다고 공언했다. 그동안 니키 카로, 레슬리 링카 글래터, 로렌 스카파리아 감독이 물망에 올랐다.

마블은 유명 여성감독 대신 인디 감독에게 메가폰을 맡겼다. 실제 ‘가오갤’의 제임스 건, ‘캡틴 아메리카:윈터솔져’ ‘캡틴 아메리카:시빌워’의 루소 형제 감독은 널리 알려진 유명 감독이 아니었지만, 보란 듯이 흥행 대박을 터뜨렸다.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브리 라슨이 주연을 맡은 ‘캡틴 마블’은 현재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니콜 펄먼과 ‘인사이드 아웃’의 멕 르페브가 각본을 쓰고 있다.

원작 코믹북에서 미국 공군 장교이자 나사 보안 책임자였던 캐럴 댄버스는 마-벨을 조사하다가 그와 친해진다. 적과의 싸움 중 폭발에 휩쓸려 캐럴과 마-벨의 DNA가 일부 섞였고, 그 결과 마-벨과 비슷한 능력을 갖게 된 후 자신을 미즈 마블이라 부른다. 시빌워가 발발했을 때 캐럴은 아이언맨 팀에 가담했다. 이후 캐럴은 친구인 마-벨을 기리는 뜻에서 자신은 캡틴 마블이라 부른다.

하늘을 나는 능력, 강화된 힘, 충격에 대한 저항력, 에너지를 흘려 보내는 능력을 갖췄다.

2019년 3월 8일 개봉.

[사진 제공 = AFP/BB NEWS, 보스 로직 트위터]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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