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포커스]마블 ‘가오갤’ 131만 동원, 속편은 얼마나 흥행할까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마블 히어로무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2014년 7월 31일 개봉했다. 대진운이 안좋았다. 바로 전날 ‘명량’이 극장가를 장악했다. ‘명량’은 모든 기록을 갈아치웠다. 결국 1,761만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최다 관객 동원 신기록을 세웠다. ‘명량’에 밀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131만명을 동원하는데 그쳤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당시만 하더라도 널리 알려지지 않은 히어로들이었다. 국내 마블팬들은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헐크(마크 러팔로), 토르(크리스 헴스워스),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 등은 친숙했지만 스타로드(크리스 프랫), 가모라(조 샐다나), 거구의 파이터 드랙스(데이브 바티스타), 현상금 사냥꾼 로켓(브래들리 쿠퍼 목소리)과 그루트(빈 디젤 목소리)는 낯설어했다.

한국에선 외면 받았지만, 전 세계에선 대박을 터뜨렸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북미에서 3억 3,317만 달러, 해외에서 4억 4015만 달러를 벌어들여 모두 7억 7,332만 달러의 수익을 거뒀다.

뒤늦게 재미있다는 입소문을 확인한 관객들은 IPTV 등으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봤고, 오매불망 속편을 기다렸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는 어느 때보다 기대감이 높다. 마블의 사전 시사회에서 100점을 받았다. 그 전까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영화는 ‘아이언맨2’ ‘어벤져스’로, 모두 90점을 받았다.

예고편은 첫 24시간 동안 8,10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이는 ‘미녀와 야수’에 이은 두 번째 기록이고, 마블 스튜디오 티저 역사상 가장 많은 조회수다.

이같은 기대감을 반영하듯, 미국 매체는 5월 5일 북미에서 개봉하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가 개봉 첫 주 1억 5,0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다크 나이트’와 비슷한 성적이다.

한국에서도 1편의 131만을 훨씬 뛰어넘는 흥행 성적이 예상된다. 17일 현재 네이버 개봉예정영화 검색어 순위에서 ‘더 플랜’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는 사상 최악의 빌런 ‘타노스’에 맞서 은하계를 구했던 4차원 히어로 ‘가.오.갤’이 더욱 거대한 적에 맞서 새로운 모험에 나서는 마블의 액션 히어로 영화다. 1편의 크리스 프랫, 조 살다나, 데이브 바티스타, 빈 디젤, 브래들리 쿠퍼, 마이클 루커, 카렌 길런, 션 건 등이 그대로 출연한다. 커트 러셀은 크리스 프랫(스타로드 역)의 아버지로 등장한다.

‘람보’ 실베스터 스탤론은 중요한 조연으로 등장한다.

5월 3일 개봉.

[사진 제공 = 마블]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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