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7일만의 구원승' 넥센 한현희 "몸쪽 제구가 좋았다"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몸쪽 제구가 좋았다."

넥센 한현희가 8일 잠실 두산전서 2015년 8월 30일 KIA전 이후 587일만에 구원승을 거뒀다. 8일 잠실 두산전서 선발투수 션 오설리반에 이어 3회부터 등판, 4이닝 3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한현희는 지난해 팔꿈치 수술과 재활로 쉬어갔다. 올 시즌에는 정상적으로 전력에 가세했고, 불펜으로 뛰고 있다. 이날 투구수 56개, 4이닝 소화로 정상 페이스에 접어들었다는 걸 스스로 입증했다.

한현희는 "오랫만에 1군에서 길게 던졌다. 개인적으로 괜찮은 투구를 했다. 1승을 했는데 아버지 생신인 오늘 1승을 해서 더욱 기쁘다. 몸쪽 제구가 좋았고, 아직까지 변화구는 다듬을 필요가 있다. 경기에 출전하면서 감을 잡으면 차츰 좋아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현희.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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