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인터뷰③] 옥택연 "2PM, 아이돌 7년 징크스 없는 이유? 롤모델 박진영"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옥택연이 그룹 2PM의 장수 비결을 밝혔다. 2PM은 지난 2008년 데뷔,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아이돌 7년 차 징크스'라는 말이 무색하게 국내외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옥택연은 최근 진행된 마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큰 요인을 꼽자면 박진영 선배라는 존재 덕분인 것 같다"라며 "사실 오랫동안 현역에서 활동 중인 분이 지켜보고 있으면 무섭다"고 농담을 던졌다.

그는 이내 "박진영 형은 롤모델로서 우리가 계속 배우는 점이 많다"고 밝혔다.

두 번째 비결은 단연 끈끈한 팀워크였다. 옥택연은 "멤버들과 사이가 무척 좋다. 오래 함께 활동하다 보니 가족 같은 느낌이 있다. 요즘은 개인 활동으로 서로 매우 바쁜데 그래도 단체 메신저 방을 통해 매일 대화를 나눈다"라며 "얼마 전에 우영이와 불꽃놀이 축제를 다녀오기도 했다"고 전했다.

장수 아이돌 그룹 대열에 합류하면서 그만큼 어깨도 무거워졌다. 그는 "이제 시조새, 아재가 되어 가고 있다. 후배들도 많아지고 선배로서 잘 해야겠다는 부담감을 느낀다"고 얘기했다.

옥택연은 "2PM이 그동안 이런 저런 시도를 하면서 여러 가지 시행착오도 겪었다. 후배들이 이를 참고 하면서 다방면으로 많은 시도를 해봤으면 좋겠다"고 진심어린 조언을 남겼다.

"나중에 10년, 20년 뒤 만약 2PM 멤버들이 탈퇴한다고 해도 2PM이 아니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이 수식어는 늘 따라다니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지금 배우를 병행하고 있지만 무게를 잡고 연기만 한다던가 이런 것은 아니라고 본다. 1세대 선배들이 다시 복귀하는 것처럼 가요계가 변화하고 있다. 2PM 역시 그렇게 선배들의 길을 따라갈 것 같다."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마이데일리DB]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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