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시상식’ 문성민-이재영 MVP…신인상 황택의-지민경(종합)

[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V리그 한 시즌을 눈부시게 빛낸 모든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6일 서울 양재 더 케이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NH농협 2016~2017 V-리그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남자부 7개 구단과 여자부 6개 구단을 대표하는 선수들과 감독 및 코칭스태프가 한 자리에 모여 성황리에 끝난 올 시즌을 함께 마무리했다. 정규시즌 MVP를 포함해 10개 부문의 시상 또한 함께 진행됐다.

가장 큰 관심사였던 MVP는 문성민(현대캐피탈)과 이재영(흥국생명)의 몫이었다.

챔프전 우승을 이끈 문성민은 정규시즌에도 꾸준한 활약을 펼쳐 2년 연속 MVP 타이틀을 차지했다. 득점부문에서 739점을 기록, 국내선수 최초로 단일시즌 700득점을 돌파했다. 공격성공률도 54.62%를 기록해 전체 2위(1위 대한항공 김학민 57.12%)에 올랐다. 서브 또한 세트 당 0.51개를 기록해 전체 2위(1위 대한항공 가스파리니 0.63)를 차지했다.

문성민은 기자단 투표 29표 중 14표를 차지해 MVP의 영광을 안았다. 한국배구연맹 구자준 총재로부터 상금 500만원과 부상 농협안심한우 세트를 받았다.

여자부에서는 이재영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국내선수 득점 부문 1위(479점), 리시브 전체 1위(세트당 3.86)를 차지해 그야말로 공수에서 ‘에이스’ 역할을 했다. 기자단 투표 29표 중 20표를 획득해 MVP의 영광을 안았다.

신인선수상은 남자부는 KB손해보험 황택의, 여자부는 KGC인삼공사 지민경이 차지했다. 두 선수는 올 시즌을 앞두고 열린 신인 드래프트서 각각 전체 1위, 2위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신인선수들 중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쳐 생애 한 번뿐인 신인상 트로피를 획득했다.

▲NH농협 2016~2017시즌 V-리그 시상식 수상자 명단

공로상 - 천안시/김천시, 오관영 KOVO 상벌위원장

구단 마케팅상 - 한국도로공사/삼성화재

심판상 - 한상규/이명현

페어 플레이상 - KGC인삼공사/OK저축은행

감독상 - 이정철(IBK기업은행)/최태웅(현대캐피탈)

베스트 드레서상 - 알레나(KGC인삼공사)/최석기(대한항공)

베스트 7(여자부) - 한지현(흥국생명), 조송화(흥국생명), 양효진(현대건설), 김수지(흥국생명), 이재영(흥국생명), 리쉘(IBK기업은행), 알레나(KGC인삼공사)

베스트 7(남자부) - 부용찬(삼성화재), 김광국(우리카드), 윤봉우(한국전력), 신영석(현대캐피탈), 전광인(한국전력), 타이스(삼성화재), 문성민(현대캐피탈)

신인선수상 - 지민경(KGC인삼공사)/황택의(KB손해보험)

정규리그 MVP - 이재영(흥국생명)/문성민(현대캐피탈)

[문성민(상), 이재영(하).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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