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할리우드]리들리 스콧, 2차대전 영화 ‘배틀 오브 브리튼’ 연출 확정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리들리 스콧 감독이 ‘배틀 오브 브리튼(Battle of Britain)’의 감독과 제작을 맡는다고 3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가 보도했다.

영국 본토 항공전(Battle of Britain)은 1940년 7월 10일 시작됐다. 당시 히틀러의 나치군은 덴마크, 노르웨이에 이어 세계 최대 육군 프랑스마저 박살냈다. 이때 프랑스에 나가있던 영국군이 6월초 덩케르크에서 탱크, 소총, 야포를 버리고 철수한다(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덩케르크’가 이 과정을 그린다).

독일 공군은 야심차게 영국을 공격했지만, 영국 공군은 레이더, 스핏파이어전투기 등을 이용해 독일 공군을 격퇴했다. 독일 나치는 2차 대전 첫 패배를 당했고, 히틀러의 ‘바다사자 작전’은 좌절됐다. 이 전투가 ‘배틀 오브 브리튼’이다.

리들리 스콧 감독은 현재 두 편의 영화 연출이 예정돼 있다. 하나는 1973년 납치 실화 ‘올 더 머니 인 더 월드’, 또 다른 하나는 뉴욕경찰의 부패를 다룬 ‘카르텔’이다.

그는 ‘프로메테우스’와 ‘에이리언:커버넌트’ 사이에 ‘에이리언:어웨이크닝’도 만들 계획이다.

올해 리들리 스콧 감독의 나이는 만 79세이다. 영화팬들은 그가 오래도록 건강하게 살아 더 많은 영화를 연출하길 바라고 있다.

[사진 제공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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