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할리우드]놀란 감독 “‘덩케르크’, 궁극의 서스펜스 스토리” 자신감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다크 나이트’ ‘인셉션’ ‘인터스텔라’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덩케르크’의 특성을 언급했다.

그는 29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시네마콘에 참석해 “그들은 항복과 절멸의 사이의 선택에 직면했다”면서 “‘덩케르크’는 인류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이야기 중 하나이며, 궁극의 서스펜스 스토리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관객을 덩케르크 해안가와 영국 전투기 스피트파이어가 날아다니는 공간으로 데려가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덩케르크’ 이야기는 영국에서 자랄 때 늘 듣는 이야기”라면서 “그것은 DNA에 새겨져 있다”라고 강조했다.

‘덩케르크’는 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 북부 덩케르크 철수 작전을 담는다. 1940년 5월 26일부터 6월 4일까지 8일간 프랑스 덩케르크 해안에서 33만 여 명의 영국군과 연합군이 800척의 군함을 끌고 독일 기갑부대의 포위를 뚫고 영국으로 철수하는데 성공한 작전이다.

놀란 감독은 지난달 28일 프리미어와 인터뷰에서 “‘덩케르크’ 작전은 2차 대전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이었다. 탈출이 성공하지 못했다면 영국은 항복했을 것이고, 독일은 틀림없이 유럽을 점령했을 것이다. 미국은 다시 참전하지 않았을 것이다. 탈출작전의 승리는 처칠에게 정신적인 승리를 가져다 주었고, 군대를 규합해 다시 전진할 수 있었다. 군사적으로는 실패했지만, 인간적으로는 거대한 승리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톰 하디, 마크 라이런스,케네스 브래너, ‘원디렉션’의 해리 스타일스 등이 출연한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첫 번째 2차세계대전 영화다.

7월 21일 개봉.

[사진 제공 = AFP/BB NEWS, 워너브러더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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