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김진서, 평창동계올림픽 출전권 획득 실패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한국 남자 피겨 김진서(한국체대)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실패했다.

김진서는 30일(한국시간) 핀란드 헬싱키 하르트발 아레나에서 열린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3.38점, 예술점수(PCS) 30.28점을 합해 총점 68.66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김진수는 전체 36명 중 26위에 그치며 상위 24명이 출전하는 프리스케이팅이 불발됐다. 그로인해 평창올림픽 출전권 획득이 좌절됐다.

그러나 평창올림픽 출전이 완전히 무산된 건 아니다. 남자 싱글 출전권은 총 30장이다. 세계선수권에 배정된 24장을 제외한 6장이 오는 9월 열리는 네벨혼 트로피에서 주어진다.

2013년 이후 두 번째로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김진서는 4년 만에 올림픽 출전권에 도전했지만 프리스케이팅에 나서지 못하면서 아쉽게 실패했다.

쇼트프로그램 1위는 스페인의 하비에르 페르난데스(109.05점)가 차지했다. 2위는 일본의 우노 쇼마(104.86점), 3위는 캐나다의 패트릭 챈(102.13점)이다.

유력한 우승 후보인 일본의 하뉴 유즈루는 98.39점으로 5위에 머물렀다.

[사진 = 대한빙상경기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