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시범경기 맹타에도 마이너행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박병호가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미국 미네소타 지역 언론 '스타트리뷴'은 31일(이하 한국시각) "미네소타 트윈스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인상적인 선수였던 박병호가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번 스프링캠프에 앞서 박병호의 신분에 변화가 있었다. 미네소타가 박병호를 지명 양도 처리했고 결국 클레임을 거는 구단이 나오지 않으며 계약은 트리플A팀인 로체스터로 이관됐다.

지난해와 달리 '초청선수' 자격으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그는 실력으로 난관을 뚫는 듯 했다. 시범경기에서 맹타를 이어간 것. 최근 2경기에서 연속 홈런을 터뜨리는 등 타율 .353 6홈런 13타점 10득점을 기록했다.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박병호의 빅리그 진입을 예상했지만 결과는 예상 밖이었다. 미네소타가 개막 엔트리에 투수 13명을 넣으며 박병호의 자리는 사라졌다. 결국 박병호는 트리플A팀인 로체스터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박병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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