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5선발로 시즌 출발…내달 8일 콜로라도전 첫 출격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재기에 성공한 류현진(LA 다저스)이 5선발로 시즌을 출발한다. 첫 경기는 콜로라도 원정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LA 다저스 담당 기자 켄 거닉은 30일(이하 한국시각) “류현진이 5선발, 브랜든 맥카시가 4선발을 맡는다. 알렉스 우드는 불펜, 로스 스트리플링은 롱릴리프로 시즌을 출발한다”고 밝혔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 언론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의 빌 플런켓은 “5선발 류현진이 콜로라도전에 첫 등판한다”라고 구체적인 일정을 전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올 시즌 클레이튼 커쇼-마에다 겐타-리치 힐-브랜든 맥카시-류현진으로 이어지는 선발 로테이션을 구축했다. 다저스는 오는 4월 4일 홈에서 샌디에이고와 개막 4연전을 치른 뒤 8일부터 콜로라도와 원정 3연전을 갖는다. 콜로라도 원정의 선봉장은 류현진이다.

류현진은 콜로라도를 상대로 통산 5경기 3승 2패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했다. 쿠어스필드 마운드에는 딱 한 차례 올랐다. 지난 2015년 6월 7일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2실점의 호투로 승리투수가 된 기억이 있다.

어깨 및 팔꿈치 부상에서 회복한 류현진은 이번 스프링캠프서 4경기 2패 평균자책점 2.57의 준수한 투구로 3년 만에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는데 성공했다. 류현진은 내달 2일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서 마지막 실전 감각을 조율한 뒤 8일 오전 5시 10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는 콜로라도전에 첫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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