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칠레, 월드컵 남미예선서 나란히 승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콜롬비아가 에콰도르에 완승을 거두며 월드컵 남미예선서 순항을 이어갔다.

콜롬비아는 29일 오전(한국시각) 에콰도르 키토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남미예선 14차전에서 에콰도르에 2-0으로 이겼다. 콜롬비아는 이날 승리로 7승3무4패(승점 24점)를 기록하며 아직 14차전을 치르지 않은 우루과이(승점 23점)를 제치고 남미예선 2위로 올라섰다. 반면 에콰도르는 6승2무6패(승점 20점)의 성적으로 아르헨티나(승점 22점)에 이어 남미예선 6위에 머물게 됐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콜롬비아는 전반 20분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하메스 로드리게스는 왼쪽 측면에서 보리아가 올린 볼을 골문앞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을 갈랐다. 이후 콜롬비아는 전반 34분 콰드라도가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콰드라도는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땅볼 크로스를 오른발로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에콰도르는 후반 16분 수비수 카이세도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어려운 경기를 펼쳐야 했고 콜롬비아의 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칠레는 베네수엘라에 3-1로 이겼다. 칠레는 산체스가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성공시켰고 이후 파레데스가 연속골을 기록해 론돈이 만회골을 터트린 베네수엘라에 승리를 기록했다. 칠레는 7승2무5패(승점 23점)의 성적으로 남미예선 4위를 기록하게 됐다. 반면 베네수엘라는 1승3무10패의 극심한 부진을 이어가며 최하위에 머물게 됐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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