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G 연속 안타’ 황재균, 대타로 1안타·1득점…타율 0.356

[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이번에도 맹타를 자랑했다.

황재균은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슬로언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시범경기에 6회초 대타로 교체 출장해 2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멀티출루에 성공한 황재균은 지난 26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전부터 시작된 연속 안타 행진을 4경기로 늘렸다. 타율은 0.356까지 뛰었다.

황재균은 6회초 이날 선발 3루수로 출전한 코너 길라스피를 대신해 타석에 들어섰다. 첫 타석에서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 1루를 밟았다. 후속타자 닉 허들리의 우전안타 때는 전력질주로 3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투수 맷 케인의 2타점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8회초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바뀐투수 브라이언 듀엔싱을 상대했다. 밀어치는 타격으로 안타를 노려봤으나 타구가 2루수 정면으로 향해 범타로 물러났다.

황재균은 9회초 세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상대 바뀐투수 다우리 토레즈를 상대로 깔끔한 중전안타를 뽑아냈다. 후속타 불발로 이번에는 득점하지 못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9회초에 나온 크리스 메레로, 저스틴 러지아노, 팀 페데로위츠의 3홈런에 힘입어 10-7로 대역전승했다. 8회말까지 5-7로 뒤지고 있던 샌프란시스코는 9회초에만 5득점하며 타선이 폭발했다.

선발투수 케인은 5⅓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볼넷 4실점 투구를 했다. 타선에서는 메레로가 2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빛났다.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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