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 모욕' 메시, 월드컵 예선 4경기 출전 금지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아르헨티나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2018 러시아월드컵 남미예선 4경기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8일 메시에게 심판을 모욕했다는 이유로 4경기 출전 금지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메시는 지난 24일 아르헨티나와 칠레의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페널티킥을 성공해 1-0 승리를 이끌었다. 그러나 경기 종료 후 판정에 불만을 가진 메시가 심판을 향해 모욕적인 말을 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FIFA는 메시에게 4경기 출전 금지와 함께 1만 스위스프랑의 벌금도 부과했다.

아르헨티나에겐 치명적인 징계다. 러시아월드컵 남미예선은 10개 나라가 출전해 풀리그로 홈 앤 어웨이 경기를 펼쳐 상위 4개국이 본선에 직행하고 5위는 오세아니아 지역 1위와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아르헨티나는 13경기를 치른 현재 6승4무3패(승점22)로 브라질(승점30), 우루과이(승점23)에 이어 전체 3위에 올라 있다.

그러나 4위 콜롬비아(승점21), 5위 에콰도르와 6위 칠레(이상 승점20) 등과 승점 차가 크지 않다. 메시의 부재가 우려되는 이유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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