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박미희 감독 "앞설 때 지키지 못해 아쉽다"

[마이데일리 = 화성 윤욱재 기자] 흥국생명이 벼랑 끝에 몰렸다.

흥국생명은 28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IBK기업은행에 2-3으로 석패, 1패만 더하면 우승을 내주게 된다.

러브가 32득점, 이재영이 24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했으나 IBK기업은행의 관록에 무너지고 말았다.

경기 후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4차전 잘 준비해서 해야할 것 같다"면서 "블로킹이 아쉽다. 앞설 때 지키지 못했던 것도 아쉽다. 2세트에서 많이 앞섰는데 지키지 못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박 감독은 "선수들이 마음이 급했던 것 같다. 큰 경기 경험이 많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 준비 잘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42득점을 올린 리쉘을 막지 못한 아쉬움도 컸다. 박 감독은 "리쉘의 체력은 타고난 것 같다"고 혀를 내둘렀다.

[박미희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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