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김치 일정' IBK기업은행, 박정아 어지럼증으로 병원행

[마이데일리 = 화성 윤욱재 기자] 파김치 일정을 소화 중인 IBK기업은행은 방전에 가까운 상황에서도 저력을 보이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28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흥국생명을 3-2로 꺾고 2승 1패로 앞서 나갔다.

지난 2차전에서는 김희진이 탈진 증세를 보여 근처 병원으로 이송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3차전을 마치고 나서는 23득점을 올린 박정아가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향했다.

이정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그간 경기를 한 날짜들을 열거하면서 "우리가 이틀에 한번 경기를 하고 있다. 선수들이 힘들어 하는 게 당연하다. (박)정아가 어지럼증을 호소해서 병원으로 가라고 했다"라고 전했다.

IBK기업은행은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에 올랐으나 KGC인삼공사와 3차전까지 가는 혈투를 펼쳤고 흥국생명과도 접전을 계속 벌이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그동안 18, 20, 22, 24, 26, 28일에 경기를 치렀다. 지치는 게 당연하다. 그런데도 2승 1패로 앞서고 있다. 30일에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정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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