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수비수 홍정호가 경기시작 4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린 한국이 시리아전 전반전을 앞서며 마쳤다.

한국은 28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7차전에서 전반전을 1-0으로 앞서며 마쳤다. 홍정호는 이날 경기에서 선제골을 성공시키는 맹활약을 펼쳤다.

한국은 시리아를 상대로 황희찬이 공격수로 나섰고 손흥민과 고명진이 측면 공격을 지원했다. 구자철 남태희 기성용은 중원을 구성했고 김진수 장현수 홍정호 최철순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권순태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한국은 경기시작 4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손흥민이 골문앞으로 띄운 볼이 혼전 상황에 이어 페널티지역 한복판으로 흘렀고 이것을 홍정호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 구석을 갈랐다.

한국은 선제골과 함께 경기 초반 거센 공격을 펼쳤다. 전반 초반 남태희와 김진수는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잇단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반격에 나선 시리아는 전반 22분 파하드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한국 골문을 두드렸다. 시리아는 전반 30분 프리킥에 이은 혼전 상황에서 알라가 골문앞에서 때린 오른발 터닝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겨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쳤다. 꾸준한 공격을 시도한 시리아는 전반 35분 파하드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슈팅이 골키퍼 권순태에 막혔다.

양팀이 전반전 종반 치열한 중원싸움을 펼친 가운데 한국은 전반 41분 손흥민이 시도한 중거리 슈팅이 골문을 넘겼다. 한국은 시리아 수비를 상대로 다소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리아는 전반 43분 오마르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한국 골문을 꾸준히 두드렸다. 시리아와 팽팽한 승부를 펼친 한국은 경기 초반 터진 홍정호의 득점에 힘입어 전반전을 앞서며 마쳤다.

[시리아전 선제골을 터트린 홍정호.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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