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일희망재단, 10번째 희망콘서트 성료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승일희망재단이 루게릭 희망콘서트 10번째 공연도 성황리에 마쳤다.

승일희망재단은 지난 25일 서울 예스24라이브홀에서 1,200여명 이상의 참여자와 함께 루게릭 희망콘서트 10회 기념 '아니벌써(anniversary) 콘서트'를 개최(마장뮤직앤 픽쳐스 주관)했다.

루게릭 희망콘서트는 루게릭요양병원 건립 모금을 위해 마련된 캠페인으로 루게릭병 환우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나눔을 환기시키고자 지난 2012년 12월부터 진행됐다. 문화와 기부를 접목한 것으로 대중가요부터 힙합, 뮤지컬, 클래식 등 다양한 음악 장르의 무대로 매회 공연마다 전 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번 10회 콘서트에서는 가수 양동근의 퍼포먼스 공연으로 시작됐고, 박상민을 비롯해 비와이, 서문탁, 현진영, 소녀시대 서현 등 가창력을 인정받은 출연진의 공연이 화려하게 펼쳐졌다.

이어 션이 마지막 무대에 올라 분위기를 달구며 루게릭 희망콘서트의 대미를 장식했다. 재치 있는 입담을 자랑하는 개그우먼 송은이가 MC를 맡았으며, 출연진 모두가 100% 재능기부로 참여해 따뜻한 나눔이 있는 공연의 의미를 더했다.

승일희망재단 박성자 상임이사는 "너무나 멋진 공연을 만들어주신 출연진을 비롯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써주신 후원자들과 스텝, 자원봉사자 분들 모두에게 감사하다. 찾아오신 관객들에게 최고의 무대를 선사하는 것이 가장 큰 기쁨이다. 루게릭 희망콘서트를 통해 기부는 즐겁고 밝고 누구나 함께 참여할 수 있다는 기부문화 정착에 기여하고,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에도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되어 너무 감사하"라고 말했다.

승일희망재단은 다양한 모금 사업을 통해 루게릭요양병원 건립기금으로만 약 35억원을 모았다. 또한 이번 콘서트를 위해 △국민은행 △콜렉션마켓 8.8 L’EAU △뉴스킨코리아 △이뜨랜리조트 △앤유하우스 △전국은행연합회 △파티쿡 △오드리햅번카페 △리김밥 △경옥당한의원 △다나을한의원 등의 기업이 후원으로 함께 참여했다.

한편, 승일희망재단은 울산 모비스의 최연소 코치로 임명돼 화제를 모았던 농구인 박승일이 국내 유일의 루게릭병 환우를 위한 비영리 재단법인이다. 박승일은 루게릭병 진단을 받은 후 루게릭병 환우들을 위한 모금활동 및 프로모션을 전개해왔다. 지난 2014년 전국적인 관심을 모은 '아이스버킷챌린지'도 승일희망재단 덕분에 국내에 전파될 수 있었다.

승일희망재단은 걷기 캠페인, 위드아이스(withice) 기부상품 등 다양한 모금 활동과 프로모션으로 루게릭병 환우지원과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을 목표로 활발한 사업들을 펼치고 있다.

[사진 = 승일희망재단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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