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한재석이 영화 '원스텝'에서 산다라박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한재석은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이봄씨어터에서 마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그는 산다라박에 대해 "엄청 얌전하고 차분했다"고 표현했다.

실제 겪은 산다라박은 첫인상과 전혀 반대되는 이미지였다고. 한재석은 "'원스텝'을 찍으면서 산다라박을 처음 만났는데 사실 에너지 넘치는 성격일 줄 알았다. 그런데 세상에 이렇게 차분한 사람이 없을 정도로 얌전하더라"고 전했다.

연기력에 대해서도 칭찬했다. 그는 "산다라박은 카메라 앞에서 다른 사람이었다. 캐릭터에 대한 감정을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이 있더라. 그 감성대로 하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재석은 "배려심도 많았다. 굉장히 추운 날씨에 가을 옷을 입고 촬영을 진행했는데 힘든 내색을 안 하더라. 자기 주장이 있을 수도 있지 않느냐. 하지만 그런 것들을 안고 갔다"라며 "배우들은 익숙하지만 가수들은 밤샘 촬영을 별로 안 겪어봤을 것이다. 그런데도 준비된 자세로 군말 없이 임했다. 스태프들을 편하게 해줬다"고 얘기했다.

한재석과 산다라박은 '원스텝'에서 각각 천재 작곡가 지일, 색청을 앓고 있는 시현 역할을 맡아 호흡했다. 음악을 통해 서로 감정을 공유하고 소통해나가는 스토리를 그린다. 다음달 6일 개봉.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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