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포커스] 이정재X정우성 아티스트컴퍼니, 배우들 우르르 '왜?'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이정재, 정우성 소속사에 배우들이 몰리고 있다.

아티스트컴퍼니는 28일 오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배우 김의성의 영입 소식을 발표했다. 소속사 측은 "현재까지 배우로서 잘 걸어오신 길처럼 앞으로의 길도 저희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충무로 대표 미남 배우이자 20년 우정을 자랑하는 이정재와 정우성은 지난해 5월 심사숙고 끝에 뜻을 모아 종합엔터테인먼트사 아티스트컴퍼니를 설립했다.

현재 소속 배우만 열 명. 1년도 채 안된 시간이다. 이정재와 정우성은 오랜 활동으로 쌓은 신뢰와 인맥을 바탕으로 단기간 내 몸집 불리기에 집중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티스트컴퍼니는 이시아, 남지현, 고아라 등 가능성을 높이 산 20대 배우들을 시작으로 염정아, 하정우 등 연기파 배우들을 영입해 회사의 색깔을 만들었다. 이날 김의성까지 합류하며 폭넓은 연령층을 공략할 수 있는 구성이 가능해졌다.

특히 고아라는 KBS 2TV 월화드라마 '화랑' 종영 후 가진 인터뷰에서 아티스트컴퍼니에 둥지를 튼 이유에 대해 "(새 소속사에서) 선배님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보고 싶은 부분도 있었다. 작품을 하며 만나는 선배도 있지만, 가까이에서 조언도 받고 싶고, 배우로서 좋은 점을 닮아가고 싶었다. 와보니 좋은 것 같다. 챙겨주고, 모니터를 해주고, 조언을 편안하게 해준다. 오래 일을 한 선배님들이라 본인이 겪은 부분을 얘기해주는 게 재미있고, 솔깃하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처럼 아티스트컴퍼니에 둥지를 트는 배우들은 동료이기도 한 이정재, 정우성과 많은 부분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상태이고 수월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을 높이 산 것으로 보인다.

아티스트컴퍼니 관계자도 이날 마이데일리에 "정우성, 이정재가 20년 이상 배우로서 자신들만의 히스토리를 만들어온 것처럼, 동료배우들에게도 신뢰와 믿음을 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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