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대로가자' 김종국 "짠돌이父, 전기요금 0원 나온 적도 있다" 폭소

[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가수 김종국이 알뜰한 아버지의 에피소드를 전했다.

28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맘대로 가자'에서는 말레이시아 효도 관광 2일 차가 그려졌다.

이날 김종국은 멤버들의 어머니들에 "여행을 오니까 집에서 벗어나고 남편 분들 생각 안 나냐"라고 물었고, 송재희의 엄마는 "우리는 메신저로 서로 안부를 물었다"라고 답했다.

이에 김종국은 "우리 부모님은 문자든 전화든 아예 안 했을 거다"라고 말했고, 김종국 엄마는 "우리 남편은 전화 통화고 뭐고 돈 드는 건 절대 안 한다. 나는 무제한 요금제를 쓰는데 남편은 2G 폰을 쓴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박현빈은 "해외라 전화 요금이 많이 나와서 아예 통화를 안 하시는 거냐"라고 말했고, 김종국은 "정말 이해를 할 수 없는 게 저희 아버지는 내가 (일이) 잘 되든 안 되는 매일매일 '만 원의 행복'을 찍고 계신다"라고 말했다.

특히 김종국은 "우리 아버지한테 나가는 돈이 없다. 아버지가 군인 출신이라 연금이 나온다. 연금마저도 아껴 쓰신다"라며 "아버지를 빼고 보름 넘게 미국에 다녀온 적이 있는데 그달 전기요금이 0원이 나왔던 적도 있다. 우리 추측으로는 촛불을 켜놓고 사셨던 거 같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사진 = TV조선 방송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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