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대로가자' 박현빈 "아내 위해 우산 씌워준 적 없다" 자랑

[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트로트 가수 박현빈이 엄마를 위해 우산을 씌워주며 으스댔다.

28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맘대로 가자'에서는 말레이시아 효도 관광 두 번째 날이 그려졌다.

이날 가수 김종국, 박현빈, 개그맨 허경환, 배우 송재희는 어머니와 말레이시아 라차도 등대를 보기 위해 등산에 나섰고, 우산을 함께 써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어 김종국은 엄마에 "이 정도 비는 맞아도 된다"라고 말했고, 박현빈은 엄마에 우산을 들어주며 "다른 사람 우산 씌워줘 본 게 언젠지 기억이 안 난다"라고 고백했다.

특히 박현빈은 "내가 그래도 트로트의 왕자라 다른 사람 우산을 씌워줘 본 적이 없다. 아내도 우산 안 씌워 준다. 기억이 안 난다"라며 "나는 진짜 효도 관광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현빈의 엄마는 "아들이 숙소 침대를 보더니 '엄마, 아빠 생각 안 나요?'라고 묻더라"라고 전했고, 박현빈은 "여행을 오니 아버지와 아내 생각이 나서 물어봤다"하고 말했다.

이에 허경환 엄마는 "아니겠지. 솔직히 말해 아내 생각만 했겠지"라며 돌직구를 날렸고, 박현빈 엄마는 "자기가 색시 생각나니까 나한테 '아빠 생각 안 나냐'라고 묻는 거 아니냐"라며 서운함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TV조선 방송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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