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장정석 감독, "선수들 가슴에 PS, 그 이상의 목표"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좋은 성과 있었지만 선수들 모두 가슴에 그 이상의 목표 담아뒀다"

넥센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은 27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미디어데이 & 팬페스트에 참석, 올시즌 각오를 밝혔다.

넥센은 4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신흥 강호다. 올시즌을 앞두고는 대대적인 변화가 있었다. 그동안 팀을 이끌던 염경엽 감독이 떠나고 장정석 감독이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 것. 기존에 코칭스태프 경력이 없어 더욱 많은 관심을 모았다.

장정석 감독은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모두 처음 시작할 때의 간절함을 잊지 말자고 약속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승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장 감독은 "4년간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좋은 성과도 있었지만 선수들 모두 가슴에 그 이상의 목표 담아뒀다. 팬 여러분들의 성원에 변치않는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올시즌 우승 후보를 꼽아달라는 물음에는 신중하게 답했다. 장 감독은 "부상선수가 속출하는 팀은 밑으로 내려갈 것이고 선수들의 몸 상태가 유지되는 팀이 유리할 것 같다"고 말한 뒤 "비시즌 기간 모든팀들이 강화됐기 때문에 쉬운 팀은 없을 것 같다. 모든 팀이 우승할 수도, 못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장정석 감독. 사진=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