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조원우 감독 “NC전 연패 끊으면서 출발하고파”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NC전 연패 끊으면서 출발하고 싶다."

롯데 조원우 감독은 27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미디어데이&팬페스트에 참석해 2017시즌을 치르는 각오를 전했다.

롯데는 시즌에 앞서 이대호라는 천군만마를 얻었다. 이대호의 가세로 손아섭, 강민호, 최준석 등과 함께 묵직한 중심타선을 꾸릴 수 있게 됐다. 다만, 마운드에는 물음표가 붙는다. 새 외인 파커 마켈이 적응 및 개인사 문제로 팀을 떠났고, 박세웅을 제외하곤 확실하게 눈에 띄는 토종 선발이 없다. 더불어 개막전 상대는 지난해 1승 15패의 공포를 맛 본 NC다.

조 감독은 “작년 한 시즌 돌이켜보면 팬들에게 실망을 많이 안겨드린 시즌이었던 것 같다. 비시즌 준비를 많이 했다. 긍정적인 생각과 행동으로 모든 걸 보여 드리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조 감독은 개막전 선발투수로 브룩스 레일리를 꼽았다. 조 감독은 “NC전에 고전했는데 개막부터 연패를 끊으면서 한 시즌을 시작하고 싶다”라는 소망을 덧붙였다. 롯데는 오는 3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NC와 개막 3연전을 치른다.

[롯데 조원우 감독.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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