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도전’ 두산 김태형 감독 “내년에도 이 자리에 앉겠다”

[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준비 많이 했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27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미디어데이&팬페스트에 참석해 한국시리즈 3연패를 향한 굳은 각오를 밝혔다.

김 감독은 2015년 한국시리즈서 당시 정규리그 챔피언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업셋’ 우승을 만들어 곰 왕조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해에는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우승을 모두 팀에 안기며 우승 청부사로 떠올랐다.

김 감독은 이른바 ‘판타스틱4’라고 불리는 최강 선발진과 장단타 타자가 고루 분포한 야수진을 앞세워 한국시리즈 3연패에 도전한다.

김 감독은 먼저 “3연패를 목표로 캠프동안 준비 많이 했다. 내년 이 시간에도 이 자리에 앉겠다. 지켜봐 달라.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개막전에 대해서는 “선발은 더스틴 니퍼트다. 우리가 지난해 한화를 상대로 좋았다. 선수들 모두 잘 해낼 것이라 믿는다”라고 했다.

이어 우승 후보를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모든 팀들이 우승 후보가 될 수도 있고, 또 아닐 수 도 있다”라고 말해 즉답을 피했다.

[김태형 감독.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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