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FC 밴텀급 챔피언 윤덕재, 대만 펑웨이치 상대로 1차 방어전

[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맥스FC 밴텀급 챔피언 윤덕재가 1차 방어전에 나선다.

입식격투기 단체 맥스FC 밴텀급(-55kg) 챔피언 윤덕재(23, 의왕삼산)는 오는 4월 22일 충남 홍성에서 열리는 MAX FC08 파이트홀릭에서 대만의 ‘초신성’ 펑웨이치(21, 대만)를 상대로 챔피언 1차 방어전을 갖는다.

‘베이비페이스’라는 링네임을 가지고 있는 윤덕재는 곱상한 외모와 달리 링 위에서는 날카로운 공격을 자랑한다. 빠른 스피드와 화려한 테크닉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스타일이다.

맥스FC 최초 1차방어전에 임하는 윤덕재는 챔피언으로 이번 대회에 임하는 자세가 남다르다. 세계 무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위한 파워 증강을 목표로 웨이트 트레이닝에 많은 공을 들였다. 다소 왜소해 보이던 체형은 울퉁불퉁한 근육질 몸매로 바꿨다.

윤덕재는 “스피드는 세계 레벨이라는 평가를 꾸준히 받아왔다. 하지만 문제는 파워다. 내 장점인 스피드에 손실을 입지 않으면서도 파워를 강화하는 트레이닝에 집중했다. 그 첫 평가무대가 홍성에서 열리는 1차 방어전이다”라고 설명했다.

윤덕재의 목표는 세계 무대다. 지난해 챔피언전에서는 국내 5개 단체 챔피언 김상재(28, 진해정의관)를 꺾어 이변을 연출했다. 당시 김상재는 일본 격투 관계자들로부터 “당장 일본에 진출해도 무조건 Top5 안에 들 수 있는 실력자”라는 평가를 받았던 선수다.

밴텀급 그랑프리 4강전에서는 전 일본킥복싱 챔피언 등 4개 대회 챔피언 벨트를 보유한 바 있는 일본 경량급 레전드 후지와라아라시(37, 일본)를 이겼다. 이변의 연속이었다.

윤덕재는 “난 더 이상 이변의 주인공이 아니다. 챔피언이 된 이상, 세계적 강자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이번 1차 방어전을 보시는 분들은 확실히 변화된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다. 상대가 대만 국가대표이고 초신성이라고는 하지만 함께 출전했던 동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3위에 그친 선수다. 난 그 대회에서 우승했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맥스FC 08 파이트홀릭은 4월22일(토) 충남 홍성에 위치한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진행된다.

[윤덕재. 사진 = 맥스FC 제공]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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