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정규시즌 누적관중 11.2%↓, 유료관중 17.8%↑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2016-2017시즌 프로농구 정규시즌 평균, 누적관중이 지난 시즌 대비 11.2% 줄어들었다. 그러나 유료관중은 17.8% 늘어났다.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이 26일에 마무리됐다. KGC가 사상 처음으로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고, 오리온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KGC와 오리온은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삼성, 모비스, 동부, 전자랜드가 3~6위로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SK, LG, kt, KCC는 7~10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KBL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각종 기록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올 시즌 정규시즌 누적관중은 83만2293명으로 지난 시즌 93만7057명보다 11.2% 하락했다. 경기당 평균관중은 지난 시즌 3471명에서 올 시즌 3083명으로 떨어졌다.

프로농구 정규시즌 관중 수는 2시즌 연속 하락했다. 그러나 유료관중은 지난 시즌 48만338명에서 올 시즌 56만5961명으로 17.8% 늘었다. 반면 무료관중은 지난 시즌 29만2904명에서 올 시즌 14만5053명으로 50.4% 떨어졌다. 전체 관중은 줄었지만, 무료 관중이 줄어들고 유료 관중이 늘어난 건 의미 있는 성과다. 객단가도 지난 시즌 4500원에서 올 시즌 6306원으로 40% 올랐다. 프로농구 역대 누적관중은 1945만5300명이다.

주요기록으로는 김주성(동부)이 이날 SK와의 최종전서 KBL 세 번째로 개인통산 1만 득점을 달성했다. 주희정(삼성)은 역대 최초로 개인통산 1000경기, 1500스틸을 기록했다. 트리플더블은 마이클 크레익(삼성)이 2회, 박찬희(전자랜드), 이현민(KCC)이 1회 달성했다. LG 김진 감독은 역대 4번째로 개인통산 400승,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역대 5번째로 300승을 달성했다. 전자랜드는 역대 4번째로 통산 200만 관중을 동원했다.

리그 평균득점은 상승했다. 지난 시즌 경기당 78.8득점서 올 시즌 경기당 79.1득점으로 올랐다. 리바운드도 지난 시즌 경기당 35.2개서 올 시즌 경기당 37.3개로 올랐다. 어시스트도 지난 시즌 경기당 16.9개서 올 시즌 경기당 18.2개로 늘었다.

개인기록은 득점 안드레 에밋(KCC, 28.8점), 리바운드 로드 벤슨(동부, 13.43개), 어시스트 박찬희(전자랜드, 7.4개), 스틸 네이트 밀러(모비스, 2.1개), 블록 데이비드 사이먼(KGC, 2,15개), 야투성공률 리카르도 라틀리프(삼성, 65.1%), 3점슛 성공 테리코 화이트(SK, 2.91개), 3점슛 성공률 김지후(KCC, 41.7%), 자유투 성공률 정영삼(전자랜드, 85.8%)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KBL은 개인타이틀에 대한 시상을 하지 않는다.

6라운드 PER 결과도 나왔다. 국내선수 1위는 오세근(KGC, 25.2), 외국선수 1위는 데이비드 사이먼(KGC, 33.7)이 차지했다. 정규시즌 PER은 국내선수 1위 오세근(21.0), 외국선수 1위는 애런 헤인즈(오리온, 30.9)가 차지했다. 시즌 PER은 27경기, 평균 10분 이상 출전선수를 대상으로 계산했다.

[올 시즌 올스타전이 열렸던 부산 사직체육관.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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