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포' LG 이형종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강하게 칠 것"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작년에 타자 전향 후 성공적인 첫 1군 시즌을 보낸 LG 외야수 이형종(28)이 업그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다.

이형종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7 KBO 리그 두산과의 시범경기에서 3회말 무사 1,2루 찬스에 유희관의 121km 체인지업을 공략, 좌월 3점홈런을 터뜨렸다. LG는 이형종의 홈런 등으로 5-4로 승리, 시범경기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형종은 올해 시범경기에만 홈런 3개를 터뜨리며 업그레이드된 장타력을 선보였다.

"작년 시즌에는 컨택 위주의 타격이었다면 올해도 비슷하기는 하지만 유리한 볼카운트에서는 강하게 치려 한다"는 이형종은 "팬들이 많이 찾아주셔서 응원 덕분에 홈런을 친 것 같다. 정규시즌에 들어가서도 팬들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계속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LG 이형종이 2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7 프로야구 KBO리그 시범경기 LG-두산 경기에 4번타자로 출전했다.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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