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림, KIA 클래식 3R 단독 선두…시즌 첫 승 도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이미림이 물오른 샷 감각으로 시즌 첫 승 가능성을 높였다.

이미림(NH투자증권)은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 659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KIA 클래식(총상금 180만 달러) 3라운드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를 적어낸 이미림은 전날보다 한 계단 오른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단독 2위 허미정과는 1타 차. 이미림은 27일 최종 라운드서 시즌 첫 승이자 LPGA투어 통산 3승에 도전한다.

이미림은 1번 홀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3~5번 홀 3연속 버디로 기세를 살렸다. 9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 전반 홀에서만 3타를 줄였다. 이후 10번, 16번 홀에서 버디를 다시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껑충 뛰어올랐다.

최종 라운드서 한국 선수들의 치열한 우승 경쟁이 전망된다. 2위 허미정에 이어 3위까지 전인지(하이트진로)가 차지했기 때문. 전인지는 이미림에 불과 2타 뒤진 공동 3위다.

유소연(메디힐)은 박성현(KEB하나은행) 등 4명의 선수와 중간합계 8언더파 공동 8위에 올랐다. 박인비(KB금융그룹)와 김세영(미래에셋)은 6언더파 공동 16위로 뒤를 따랐다.

[이미림.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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