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더스틴 존슨, 델 매치플레이 준결승 안착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준결승에 안착했다.

존슨은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오스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 매치플레이(총상금 975만 달러) 8강전에서 알렉스 노렌(스웨덴)을 만나 2홀 남기고 3홀 차 승리를 거뒀다.

존슨은 16강전에서 잭 존슨(미국)을 만나 초반 상승세를 앞세워 5홀 차 완승을 거뒀다. 이후 노렌과의 8강전서 후반 한 때 3개 홀을 내리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지만 13, 15, 16번 홀 버디를 잡고 최종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존슨은 조별리그부터 5연승을 내달리며 무난히 4강에 안착했다. 4강에서는 일본의 다니하라 히데토를 만난다. 세계 54위 히데토는 이번 대회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조별리그서 조던 스피스(미국), 16강에서 폴 케이시를 잡는 등 이변을 연출하며 준결승까지 진출했다.

존 람(스페인)은 16강에서 찰스 하웰 3세(미국), 8강서 쇠렌 키엘센(덴마크)을 연달아 잡고 4강에 올랐다. 람의 상대로 결정된 빌 하스(미국)는 16강에서 재미교포 케빈 나, 8강에서 노장 필 미켈슨(미국)을 눌렀다.

[더스틴 존슨.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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