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스 만루홈런’ LA 다저스, 오클랜드에 11-6 역전승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LA 다저스가 4회 빅이닝을 앞세워 오클랜드에 역전승을 거뒀다.

LA 다저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시범경기서 11-6으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시범경기 16승 13패, 오클랜드는 15승 11패를 기록했다.

선취점은 오클랜드가 따냈다. 1회 볼넷 2개로 만들어진 1사 1, 2루 찬스서 맷 채프먼이 좌월 스리런포를 쏘아 올렸다. 2회에는 선두타자 라이언 라반웨이-크리스 파믈리-조쉬 로드리게스의 연속 안타에 이은 알레한드로 데 아자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가점을 냈다.

다저스 타선이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2회 바비 윌슨의 적시타, 3회 저스틴 터너의 적시타로 2점을 만회한 뒤 4회 앤드류 톨스의 만루홈런과 터너의 솔로포를 묶어 단숨에 경기를 7-4로 뒤집었다. 5회에는 윌슨의 안타에 이은 크리스 테일러의 적시 3루타, 상대 폭투,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중전 적시타로 더욱 달아났다.

오클랜드가 6회 로드리게스의 솔로홈런, 8회 파믈리의 희생플라이로 추격에 나섰으나 다저스는 8회말 오스틴 반스의 적시타로 추격을 저지,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는 선발투수 리치 힐이 3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4볼넷 6탈삼진 4실점으로 고전했으나 타선의 폭발, 구원투수 6명의 호투로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타선에서는 3타수 3안타 2타점의 터너, 만루포를 포함 4타수 2안타 4타점을 올린 톨스가 가장 돋보였다.

[앤드류 톨스.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