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신호’ 한화 비야누에바, 4이닝 2피안타 무실점

[마이데일리 = 인천 최창환 기자] 한화 이글스 외국인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가 호투를 펼치며 정규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줬다.

비야누에바는 2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공은 48개만 던졌다.

매끄러운 투구였다. 1회말을 삼자범퇴처리한 비야누에바는 2회말 2사 후 김동엽, 이재원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2사 1, 3루에 놓였으나 김성현을 3루 땅볼로 막아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비야누에바는 계속해서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한화가 1-0 리드를 이어간 3회말 1사 후 조용호에게 유격수 실책에 의한 출루를 내줬지만, 이명기는 4-6-1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막아냈다.

비야누에바는 4회말 SK의 클린업 트리오 최정(3루수 라인 드라이브)-정의윤(우익수 플라이)-박정권(2루수 라인 드라이브)을 삼자범퇴 처리했고, 한화가 1-0으로 앞선 5회말 마운드를 송신영에게 넘겨줬다.

한편, 비야누에바는 이날 경기 전까지 시범경기에 2차례 선발 등판, 총 7이닝을 소화하며 평균 자책점 5.14를 남겼다. 지난 14일 LG 트윈스전에서 3이닝 2피안타 3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지만, 19일 kt 위즈전에서는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3실점(3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카를로스 비야누에바.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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