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뭇한 넥센 장정석 감독 “이정후, 다 잘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이정후요? 다 잘하고 있습니다.”

최근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서 가장 뜨거운 선수는 단연 넥센 히어로즈의 이정후다. 이정후는 2017 넥센 1차 지명으로 프로에 입단한 특급 유망주. 이종범 해설위원의 아들로도 알려진 그는 최근 8경기에 나서 타율 0.500(22타수 11안타) 4타점 5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전날 롯데전에선 5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의 활약으로 경기의 히어로가 됐다.

23일 고척 kt전에 앞서 만난 넥센 장정석 감독은 “(이)정후가 다 잘하고 있다. 말이 필요 없을 정도다”라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보완점이 없냐는 질문에는 “수비에서 적극성을 띄고 과감하게 하라는 주문을 했다. 그 밖에는 딱히 지적할 부분이 없다”라고 말했다.

장 감독은 “지금 생각한대로 시범경기가 잘 진행되고 있다. 본 시즌에 준비한 부분이 잘 이뤄질지는 모르겠지만 당초 계획대로는 모든 게 흘러가고 있다”라며 “주말 정도에 완벽하게 보직을 정해 선수들에게 통보할 예정이다”라고 팀의 준비 상태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편 넥센은 이날 서건창(2루수)-이정후(중견수)-채태인(1루수)-윤석민(지명타자)-대니돈(좌익수)-김민성(3루수)-김웅빈(유격수)-박동원(포수)-허정협(우익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4선발 보직이 확정된 최원태다.

[이정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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