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브랜드, 아시아 패션문화 마켓 ‘패션코드 2017 FW’ 개최(종합)

[마이데일리 = 김지은 기자] 창의브랜드가 21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카페엠에서 콘셉트 크리에이터 ‘창의브랜드 2017 FW 프레스데이’를 개최했다.

창의 브랜드 육성 지원 사업은 실력 있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를 선정해 국내외 패션 시장에서 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시제품 제작지원과 브랜드 홍보 마케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으로 지난 2013년부터 총 101개의 창의브랜드를 육성 및 지원했다.

관계자는 “올해 19개 브랜드를 선정할 계획이다. 많은 창의 디자이너를 위해 지원을 계속할 예정으로, 패션 문화가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콘텐츠로 거듭날 수 있는 교두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창의 브랜드 육성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패션코드 2017 FW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패션코드는 연 2회 개최되는 패션마켓으로 신진 디자이너를 위한 패션 수주회 및 패션쇼, 프레젠테이션, 네트워킹 파티 등이 진행된다.

올해엔 새로운 프로그램이 도입됐다. 브랜드를 소개할 수 있는 브랜드 PT시간을 비롯해 선배 디자이너와 패션 산업 전문가의 멘토링 시간이 진행된다. 또한 글로벌 비즈니스 산업 유통 경로를 확대하기 위해 글로벌 플랫폼을 형성할 계획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로 7회를 맞이한 패션코드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지난 2014년 패션코드 1회에서 800만원의 매출에서 시작해 지난해에는 15억 6,000만원에 달하는 성과를 낸 것. 올해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배치에 따른 영향을 피하기 위해 동남아 시장으로 고개를 돌릴 예정이다. 동남아 바이어를 적극 유치해 지난해의 성과를 유지하겠다고.

현장에는 ‘2016 창의 브랜드’로 선정돼 활동중인 박미선, 박환성, 서병문, 우진원, 이동기, 이서정, 이해용, 장형철, 정희진, 차선영 디자이너가 참석했다. 더불어 창의 브랜드 코셉트크리에이터 1기 졸업생 김수진, 이청청, 장소영, 정미선 디자이너가 자리를 빛냈다.

LIE의 이청청 디자이너가 참석자를 대표해 패션코드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이청청 디자이너는 “1회부터 패션코드에 참가했다. 가장 큰 장점은 바이어와 직접적으로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패션코드가 점점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해외에서 전시회를 다닐 때 패션코드에 대해 묻는 바이어가 생겼다. 국내 패션을 알리는 플랫폼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조금 더 많은 투자가 이뤄지길 바란다. 조금 더 투자가 된다면 누가 뭐래도 아시아를 대표할 수 있는 패션행사로 거듭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패션문화마켓 ‘패션코드 2017 FW’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다.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 강남구 대치동 푸르지오 밸리에서 열린다.

[사진 = 김지은 기자 kkell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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