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성현, 시범경기 첫 출장… "많이 좋아져"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김성현이 시범경기에 첫 출장한다.

SK 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은 2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김성현의 출장을 언급했다.

지난 시즌부터 유격수에서 2루수로 변신한 김성현은 지난해 138경기에 나서 타율 .319 8홈런 65타점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지난주 시범경기에서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목과 엉덩이 부위가 좋지 않기 때문.

이날은 그라운드에서 김성현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힐만 감독은 "(김성현이) 어제 2군 경기에서 뛰었는데 목과 엉덩이 부위가 기존 안 좋았을 때보다 많이 좋아졌다"면서 "2~3타석을 뛰게 한 다음에 추이를 지켜볼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좋은 소식만 있는 것은 아니다. 어깨 통증으로 지명타자로만 나서고 있는 대니 워스의 경우에는 "오늘 오전에 캐치볼을 했는데 상태가 좋아보이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성현보다는 회복에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SK 김성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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