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고인' 지성, 체포영장 발부 마지막 눈물이 다했다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박정우(지성)의 눈물, 심금을 울렸다.

20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 17회에서 박정우는 차민호(엄기준)을 체포했다.

아내 연희(엄현경)에게 배신 당해 검찰에 잡힌 차민호에 박정우는 체포영장을 들이밀며 죄명을 읊어나갔다. 박정우는 "차선호 살인, 제니퍼 리 살인, 이성규 살인교사, 그리고 윤지수 살인혐의"라고 외쳤다. 아내 지수의 이름을 꺼내는 순간 터져 나오는 수많은 감정이 뒤섞인 지성의 눈물 한 방울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저릿하게 만들며 깊은 전율을 선사했다. 통쾌하면서도 슬픈 외침이었다.

이 밖에도 박정우는 이날 극 중 차민호의 살인 증거를 확보하고 체포에 성공하는 과정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검사다운 명석한 두뇌 플레이로 매력을 폭발했다. 박정우는 차민호를 제대로 잡기 위해 김석(오승훈)부터 아내인 나연희까지 그의 주변 인물들을 포섭, 보다 치밀하고 완벽하게 '빅 픽처'를 그렸다. 계획한 작전대로 수사를 지휘해나갔고, 그 결과 사이다 엔딩을 선사했다. 특히 슈트를 입은 지성의 카리스마 넘치는 비주얼이 여심을 강하게 뒤흔들었다.

21일 밤 10시 마지막회 방송.

[사진= SBS '피고인'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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