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결장' 볼티모어, 뉴욕 양키스에 역전승…최지만 1안타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볼티모어가 양키스에 역전승을 거둔 가운데,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의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19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조지M 스테인브리너 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5-4로 역전승했다.

김현수(볼티모어)가 결장한 반면, 최지만(양키스)은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217에서 .240으로 상승했다.

볼티모어는 페드로 알바레즈와 크리스 존슨이 각각 2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합작했다. 타일러 윌슨은 3이닝 2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실점(1자책)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아 승리투수가 됐다. 볼티모어는 이날 승리로 시범경기 12승 8패를 기록하게 됐다.

볼티모어는 2회말까지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던 선발투수 딜런 번디가 3회말 흔들려 선취득점을 허용했다. 무사 1, 2루서 도노반 솔라노를 중견수 플라이 처리했지만, 자코비 엘스버리에겐 1타점 적시타를 맞은 것. 번디는 이어 그레이 산체스에게 2타점 적시타까지 맞았다.

하지만 볼티모어는 위기 뒤에 찾아온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4회초 곧바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2사 2루서 나온 페드로 알바레즈의 적시타로 추격을 시작한 볼티모어는 이어 존슨이 투런홈런을 터뜨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7회초 알바레즈까지 솔로홈런을 쏘아 올려 전세를 뒤집은 볼티모어는 4-3으로 앞선 8회말 빌리 멕키니에게 동점 솔로홈런을 허용했지만, 뒷심을 발휘해 승리를 챙겼다. 볼티모어는 9회초 1사 상황서 타석에 들어선 아네우리 타바레즈가 어네스토 프리에리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볼티모어는 이어 윌슨이 9회말 1사 1루서 아비아탈 아벨리노를 병살타 처리,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최지만은 3회말 무사 1루서 번디의 초구를 공략, 좌전안타를 터뜨렸다. 최지만은 후속타 덕분에 홈까지 밟았다. 최지만은 이어 4회말 스트레이트 볼넷까지 얻어냈다. 최지만이후 아벨리노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김현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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