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할리우드]한스 짐머, “크리스찬 베일의 배트맨이 그립다”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음악의 거장 한스 짐머가 크리스찬 베일의 ‘배트맨’을 그리워했다.

그는 17일(현지시간) 인버스 엔터테인먼트와 인터뷰에서 “벤 애플렉의 배트맨 연기는 크리스찬 베일 연기를 보며 느낀 고통을 내게 주지 못했다. 그 고통은 나를 흥미롭게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한스 짐머는 지난해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을 끝으로 더 이상 슈퍼히어로무비의 영화음악을 만들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배트맨 3부작(배트맨 비긴즈, 다크 나이트,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영화음악으로 크리스찬 베일과 깊은 유대관계를 맺었다. 아쉽게도, 벤 애플렉에게는 그런 감정을 느끼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한스 짐머는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의 영화음악을 맡았을 때, 크리스찬 베일과 했던 모든 것을 배신하고 있다고 느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배트맨' 3부작을 비롯해 '인셉션' '인터스텔라'에 이어 오는 7월 개봉하는 '덩케르크'의 영화음악도 맡았다.

[사진 제공 = 워너브러더스, 인버스 엔터테인먼트 인터뷰 영상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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