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뉴욕 메츠에 14점차 완패…오승환 휴식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세인트루이스가 시범경기서 완패를 당했다. 일찌감치 큰 점수 차로 뒤처져 오승환은 휴식을 취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18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 루시의 퍼스트 데이터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2-16, 14점차로 졌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패배로 시범경기 전적 12승 6패를 기록하게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초반부터 끌려 다녔다. 윌머 플로레스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하는 등 1회말에만 4실점, 기세를 넘겨준 것.

세인트루이스는 2회초 에릭 프라이어의 적시타로 추격을 시작했지만, 분위기는 오래가지 않아 메츠에게 넘어갔다. 선발투수 아담 웨인라이트가 2회말에도 제구 난조를 보여 실점을 반복한 세인트루이스는 플로레스에게 만루홈런까지 허용했다. 2회말이 종료됐을 때 점수는 1-10이었다.

세인트루이스는 3회말도 무사히 넘기지 못했다. 루크 위버가 요에니스 세스페데스, 닐 워커에게 적시타를 맞는 등 4실점을 범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이어 조나단 브록스톤마저 1실점, 6회말 14점차까지 뒤처져 일찌감치 승기를 넘겨줬다. 세인트루이스는 7회초 호세 아도니스가 희생 플라이로 1타점을 올렸지만, 분위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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